어센던트 원
오랜만입니다. 데브켓 스튜디오 제작한 게임을 리뷰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저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나름 열심히 즐겼던 게이머 였습니다. 사실 룩덕이라면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캐릭터 디자인 이라면 믿고 하는 게임이 데브캣 스튜디오 였습니다. 물론 마비노기2 가 개발중단 되면서 사실 머릿속에서 지워진 스튜디오입니다. 나름 열심히 기대했던 게임인데 참 슬펐습니다. 그런 데브캣에서 무슨 게임을 만들었는지 궁금하게되어서 어센던트 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삐걱삐걱
얼마 전에 페미 논란으로 홍역을 알았던 게임사들이 안정화 되고 있는 지금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물론 이전 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남북갈등보다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이 성갈등 문제인 것같습니다. 그래도 극단적인 움직임에는 성을 떠나서 보이콧해야 한다는 것은 일정 부분 감정상 인정합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던 제작사이니 만큼 게임을 즐기려고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AOS게임입니다. 롤표절이 아니에요
AOS게임은 롤만이 아닙니다. 원래는 유즈맵 게임이 시작이었습니다. 장르를 가지고 자꾸 표절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오면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까고 싶으니까 까는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롤이라는 게임이 장르에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겠죠. 배경 설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게임은 관련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상한 세계관
세계관이 일단 너무 식상합니다. 그냥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다가 캐릭터를 미래화한 것입니다. 스토리 텔링이 별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세계관을 펼치던 데브캣에게 많이 실망한 부분입니다. 유저가 게임에 빠지게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정말 자신이 영웅이 되서 세계를 구해야할 것같은 몰입감입니다. 하지만 별게 없습니다. 그냥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AOS라는 장르에 게임을 처음부터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설정은 몰입감이 중요합니다. 근데 오프닝이나 튜토리얼에도 어떠한 스토리가 없습니다. 그냥 유저는 진짜 무슨 폭풍에 빨려들어와 이제부터 전투 시작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러가지로 편한 UI
나름 튜토리얼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초보유저를 노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캐릭터를 다해보지는 못했지만 일반 AOS 게임은 공부를 하고 시작해야 겨우 문턱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정도였는데 어센던트 원은 다른 AOS게임에 비해서 굉장히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킬 배우는 순서만 개성있게 선택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아예 패시브나 장비는 알아서 돈이 모이면 구입하도록 되어있으며 영웅을 제외한 적에 막타를 계산하며 먹을 필요없이 막타시간을 마련해주는 배려도 보입니다.
AOS 초보자에게 추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게임이 굉장히 쉽습니다. AOS에 진입장벽을 많이 낮춘 게임으로 남을 것같습니다. 그외에는 글쎄요.제가 AOS장르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더 깊숙한 매력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름 어센던트 원은 제가 생각한 초보유저, AOS를 처음하는 유저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 맞는 듯합니다. 트위치에서 어센던트 원 관련 생방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이벤트도 1승만 하면 게임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타겟팅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AOS가 어려워서 접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플레이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