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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PC게임의 강자 이사가다

디아블로 3가 발매된지 6년 디아블로2가 발매된지는 20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2040을 관통하는 하나의 콘텐츠를 이야기해보라면 디아블로를 빼놓을 수 없는 PC게임의 강자중에 강자이자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한국이 사랑하는 블리자드의 게임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8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를 향한 환호는 긍정이 아닌 부정을 가르켰습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블리자드 모바일 시네마틱에 싫어요가 한국에서만 7000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PC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되는게 하루이틀이 아닌데 왜 블리자드 모바일은 욕을 먹어야 할까요?

디아블로 팬들의 기대를 완벽히 부수다

사실 블리즈컨에 디아블로 모바일이 나오기 전에 디아블로 팬들은 나름 디아블로 후속작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블리자드하면 떡밥을 열심히 뿌리고 블리즈컨에서 환호성을 받으며 게임에대한 기대를 끝까지 올려 파급력을 내는 묘한 마케팅 스킬이라면 스킬이고 전통이라면 전통인 것이 있습니다. 당연히 디아블로 모바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못한 유저들은 디아블로4 나 디아블로2 의 리마스터가 나올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디아블로3가 중박 정도에 성공에서 그쳤지만 디아블로2 명작의 반열에 오른 게임이기때문에 4가 나오든 2리마스터가 나오든 누구에게나 환영할만한 소식이니까요. 하지만 기대는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PC와 모바일은 양립 불가인가?

블리자드의 모바일 진출은 이번이 처음인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에겐 하스스톤이 있었죠. 물론 대성공이었고요. PC도 가능했지만 기본은 모바일이 주축인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블리자드 모바일이 욕을 먹을까요? 내적인 이유에는 바로 모바일게임 에대한 반감이 있었습니다. 일단 하스스톤은 성공을 했지만 그 반대로 나름 꽤나 욕을 먹는 이유가 모바일은 돈벌이 수단이라고 할만큼 스킨이며 카드 뽑기며 엄청난 현질유도가 많습니다. 게다가 PC게임의 하락세에 모바일게임이 적지않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스스톤이 아니더라도 PC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모바일게임 때문에 즐길게임이 별로 없다는 불만은 상당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이런 PC게임 가뭄에서 나름 자존심을 지켜온 게임회사라서 모바일만 게임이 가능한 디아블로 모바일은 반감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의 적통성 문제

디아블로 모바일을 개발한 게임회사에 문제가 있습니다. 넷이즈 게임회사라는 곳인데 최근에 소개한 제5인격 이나 에란트를 제작한 곳입니다. 게임을 나름 잘만드는 회사이지만 이전에 핵앤슬래쉬 타입에 게임을 디아M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하려다 장르의 유사성과 이름때문에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이와같은 게임회사에 다시 게임 제작을 맡긴다는 건 사실상 같은 게임을 다시 복사된 것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게임이 백프로 나오지 않아서 무턱대고 비난할 수밖에 없지만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PC게임에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전혀 몰랐을리가 없었을겁니다. 그런 기대감을 미리 차단 했거나 아니면 PC도 같이 운용 가능하게끔만 했다면 조금은 이런 반감을 사지는 않았을텐데 떡밥만 날리며 기대감을 키우는 능력만 있어서 그랬는지 제어를 못하고 여기까지 온 느낌이 강해서 실망이 더 큰 듯합니다. 일단은 게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시작에서 많이 마이너스가 되어 시작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