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태그의 글 목록 :: 필이의 1인 미디어 허쉴?

이번에는 미소녀게임이 아닙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그리고 테이스티 사가까지 미소녀 모에화 게임을 이어가던 X.D Global에서 새로운 게임을 런칭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소녀 게임, 착한과금으로 승부를 보던 X.D Global에서 조금은 생소한 장르를 꺼내왔습니다. PC게임에서는 나름 흥행한 게임 Dead by Daylight 흔히 데바데로 많이 알려진 공포장르 술래잡기 게임입니다. 나름 흥행했던 IP를 모바일에 이식한 게임이지만 그래도 획일화된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장르가 나와주었다는 것이 눈여겨 볼만한 게임임에는 확실합니다.

과연 미소녀 빠진 X.D Global은?

나름 신경쓴 티가 납니다.

PC게임 IP를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온 게임이기때문에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게임을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라는걸 많이 인식한 듯합니다. 얼마전에 어센던트 원과 비슷한 게임이지만 그러한 인식이 극명하게 다를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모바일 공포게임이 대부분 깜짝 놀라게하는 요소만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포 장르 술래잡기는 게임 몰입도가 중요합니다. 추격전에 긴장감이 있어야 공포라는 장르가 더 다가올 수 있는데 몰입도가 떨어지면 추격전에 매력이 반감됩니다. 그런 면에서 액자식 구성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듯한 느낌이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사건 현장을 추적하며 몰입감을 유지시켜줍니다.

불편한 조작감 오히려 공포심을 자극

사실 추격전에서 시야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언제 술래가 나를 어디서 잡으러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해진 미션을 수행해야합니다. 그런면에서 끈임없이 시야를 두리번 거려야하는 유저 입장에서 시야를 용이하게 바꿀 수 있으면 좋은데 굳이 화면 중앙에 가서 시야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기타 다른 미션을 만족스럽게 운영하려면 화면중앙을 계속 왔다 갔다 해야합니다. 즉 가로모드에서 양손을 쥐고있지 못하고 한손을 스마트폰에서 자주 떼어서 왔다갔다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냥 미션만 깨고 시야를 포기하면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지만 그럼 당연히 지겠죠? 그런면에서 자칫 시야에 신경을 못쓰다가 어느순간 술래가 다가올 때 그 긴장감은 말로는 못합니다.

언제 여러분 등뒤에 감시자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모바일에 휴대성 괜찮을까요?

사실 이러한 불편감이 공포를 자극하는 요소로는 크게 작용하지만 모바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조작감이 불편하다는 요소는 게임을 돌아다니면서 즐기려는 유저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분명합니다. 결국에는 실력이 쌓이고 나면 충분히 그냥 적응할 만한 요소이기는 합니다만 초보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Dead by Daylight에 현재 문제 역시도 초보 유저에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유저가 늘지 못하는 상황이 곧 눈에 보인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장르 연휴에 즐길만한 게임

게임에 조작감이 불편한 만큼 조작감을 극복하는 유저들이 고수 게임을 지배할 가능성이 많은 게임입니다. 그만큼 집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즐기기에는 많이 않좋은 게임입니다. 만약에 이 게임을 재미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번 연휴에 집에서 컨트롤 연습을 하면서 게임을 즐긴다면 여러분도 컨트롤 고수인 게임을 한가지 얻을 수 있을겁니다. 나름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