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을 없애고 있다? 댓글 거부의 위험성 :: 필이의 1인 미디어 허쉴?

유튜브가 영상 공유 사이트로 시작하였지만 실시간 스트리밍도 서비스 한지 꽤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는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시간 방송은 아직 독점적인 지위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유튜브에서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바로 타 플랫폼의 스트리머 혹은 크리에이터들이 댓글을 달 수없는 영상으로 영상을 공유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채널 관리의 편의성 문제였는데요. 과연 이것이 올바른 현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 댓글이 없어도 상관없다?

사실 유튜브에서 댓글을 못달게 한다고 해서 소통을 아예 막히거나 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시간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실시간으로 채팅창이 올라오고 있기때문에 굳이 유튜브 동영상 댓글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1인 미디어 입장에서 유튜브 악성 댓글까지 관리하기에는 시간이나 자원이 매우 부족합니다. 당연히 우선순위를 따지고 없어져도 당장 문제가 없는 유튜브 댓글은 없애는 것이 좋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유튜브도 SNS이다.

유튜브는 영상 저장소가 아닙니다. 영상을 공유하고 반응을 살피는 플랫폼입니다. 즉 SNS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팔로워라는 구독자들이 모여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영상을 생산할 때 이 댓글에 영향을 받아서 영상 제작에 영향을 받거나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어집니다. 즉 방향성을 가진 SNS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도 그러한 점에서는 스트리머의 영향력이 강력하므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SNS입니다.

팬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는 없다.

방향성을 가지고있고 팬 하나 하나의 의견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력해집니다. 즉 크리에이터가 안 좋은 일에 휘말리거나 과거의 잘못이 문제시 되는 경우 팬들이 돌아서면 크리에이터는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고 맙니다. 결국 대중의 눈을 신경써야하는 공인으로써의 지위가 부여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에서 대부분의 크리에이터가 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대중에 의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은 결국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를 끈임없이 고민해야하고 주홍 글씨를 끈임없이 주의해야합니다. 이를 주의하고 관리하는 것이 평판관리 입니다.

안좋은 말은 언제 어디서든 커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유튜브에서 분탕을 치거나 안좋은 여론 몰기를 방지하기위해 댓글 기능을 막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확답을 드리자면 절대로 아닙니다. 안좋은 이야기는 어디서든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내가 관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면 이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보지 못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안좋은 소문이 생겨서 수습하기 힘들 정도의 문제로 나타나면 오히려 대응하고 수습하는데 엄청난 수고가 들어갑니다.

결국 나의 입과 귀를 틀어막는 일이다.

유튜브 댓글을 막는 것은 팬들과 소통은 물론 그중에서 악성인 사람들을 골라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스스로 없애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이고 악질적인 소문에서 자신의 팬들이 물들기 전에 미리 해명하거나 수습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단순히 지금 당장 관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닫아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이 댓글 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은 귀찮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팬을 모두 잃어버리기 전에 막을 수 있는 하나의 필터라고 생각하시고 관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